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를 탈영한 김모(20) 이병이 9일 포천에서 군 헌병대에 의해 검거됐다.
육군은 포천시 송우리 가구단지 인근 친척 집을 찾은 김 이병을 이날 오전 9시15분께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부대에 따르면 김 이병은 지난 7일 오후 8시께 부대를 무단 이탈한 뒤 전곡읍 은대리 교회 인근 민가에 들어가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탔다.
김 이병은 경원선 동두천 지행역까지 간 뒤 택시기사를 위협해 현금 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검거됐다.
군부대 관계자는 "김 이병이 민가에서 집주인에게 옷값으로 1천을 주고, 택시기사에게도 '나중에 찾으라'며 20만원이 들어 있는 현금카드를 건네며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며 "알려진 것처럼 흉악범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이병은 지난 6월 군에 입대해 8월부터 남방한계선 후방 연대에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었으며 해당 부대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고교 때 여러차례 가출한 경력이 있는 김 이병을 관심사병으로 분류해 관리했다.
군 헌병대는 김 이병을 상대로 탈영 경위와 부대 내 가혹행위 또는 구타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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