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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티 적자 '사상 최대치'…1조 6천억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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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국제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연간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지급하는 로얄티도 사상 최대규모로 급증해 우리 수출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노출됐다는 지적입니다.수출을 많이 해서 돈을 많이 벌긴 하는데, 다시 해외에 돈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죠. 우리 수출구조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는 400억 달러가 넘습니다.

금융위기의 한 복판에 있던 지난해 130억 달러의 적자를 냈던 것에 비하면 불과 1년만에 초고속 성장을 한 셈입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우리 주력제품들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 9월말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전달에 비해 22.8% 증가하는 등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등 우리 주력제품들의 수출이 20%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 급증의 이면을 살펴보면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특허권료 등 사용료 수지는 13억 1820만 달러로 1년전에 비해 40%가 넘게 늘어났습니다.

특허권 등 사용료는 특허기술이나 상표, 지적재산권 사용에 지급하는 로열티로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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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3분기 평균환율로 계산할 경우 1조 6,000억 원이 넘는 돈입니다.

이렇게 로열티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우리의 취약한 수출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은 원천기술의 해외의존도가 높습니다.

때문에 많이 팔면 팔수록 그만큼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도 늘어나게 돼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같은 로얄티 지급을 줄이려면 원천기술의 국산화가 필수적이므로 정부와 기업 모두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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