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종시 수정 문제를 논의할 한나라당 내 TF 위원회가 구성 과정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원안 고수 입장을 밝혀온, 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8일) 세종시 문제를 논의할 당내 TF 위원장에 중립 성향의 4선, 정의화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 TF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대안 논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당 외부에서 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두 수렴할 수 있는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TF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다음주 초쯤 고위당정협의를 열어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조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친박계는 TF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상찬/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논의하는 TF팀의 참여도, 구성도 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청소년들과 함께 경희궁을 찾아 문화재 보호 활동을 벌였지만 세종시 관련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다물어 원안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긴급 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친박계의 TF 불참에 따른 대응책 등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선진당은 한나라당의 '세종시 TF' 구성에 대해, "여당이 정권의 거수기 역할을 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간 것"이라며 TF 해체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