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인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8일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조급한 마음에 섣불리 공부량을 늘리기보다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최종 마무리를 하라고 조언했다.
아래는 입시정보업체들인 진학사와 이투스가 제공한 도움말이다.
◇ "컨디션 조절이 관건" = 지난 1년간 생각만큼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막판 공부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제 수능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한다는 편한 마음을 갖고 학습에 임해야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올릴 수 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이 상하지 않도록 두껍지 않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유지하고 따뜻한 유자차 등을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벼락치기'로 밤늦게 공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수능 당일 시험이 시작되는 시각은 오전 8시40분이다. 맑은 머리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밤 늦게 공부하는 습관이 붙은 학생이라도 이제부터는 자정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고사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 보고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 몸이 미리 익숙해지도록 하자.
시험 당일 밥 먹는 시간, 화장실 이용 시간 등을 고려해 세세한 부분까지 동일하게 행동하면 더욱 좋다.
◇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하라" =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하는 것으로 최종 마무리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언어영역은 문학 단원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지문으로 나왔던 작품들을 정리해 보고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복기해 보자.
수리영역은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태껏 풀어 본 모의고사형 문제집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주요 내용을 정리하자.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풀어보고 그 문제와 관련된 단원의 모든 공식을 떠올려 본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자신감만 떨어뜨릴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 영역은 두 차례 모의평가와 모의고사형 문제집의 지문 하나하나를 빠르게 훑어 보며 모르는 단어 위주로 공부하자.
계속 잊어버리는 단어는 따로 메모지에 정리해 뒀다가 당일 시험 직전에 훑어보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탐구 영역은 다른 참고서를 보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둔 정리 노트나 교과서를 바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 교과의 목차를 토대로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고 잘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종 정리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