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과학자들이 분무 타입 모기약 이나 모기장에 바른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모기를 박멸할 수 있는 새로운 발견을 이뤘다고 케냐 일간 데일리네이션이 6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마리트 파레호르스트 박사는 전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말라리아 국제회의에서 특정 종류의 곰팡이를 이용, 모기약에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모기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연구보 고서를 발표했다.
파레호르스트 박사는 자신의 연구팀이 뷰베리아 바시나(Beauveria bassina)와 메타리지움 아니소플리에이(Metarhizium anisopliae)로 명명된 두 종류의 곰팡이를 최근 발견했는데 이들 곰팡이를 이용하면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모기를 죽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연구팀이 곰팡이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곧 특정 지역에서 현장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들 곰팡이를 이용해 생산한 포자가 실제 모기를 죽이는 요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포자가 모기에 묻게 되면 모기는 잘 날지 못하게 돼 적은 양의 혈액으로 연명하다 결국 닷새 만에 죽게 된다는 것이다.
박사는 또 이 포자를 사용한 모기약과 모기장이 2년 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지만 한가지 문제점은 모기장을 구성하는 섬유가 이 포자에 견뎌내지 못할 것이므로 새로운 모기장 재료를 개발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로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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