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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홍대 앞 클럽서 신종마약 대량 유통

"싸고 확보 쉬워 급속 확산"…3명 구속, 3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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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해외에서 신종 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하고 흡연·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등)로 조모(23. 공익근무요원)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투약한 혐의로 박모(26) 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께 환각효과가 있는 JWH-018 성분이 함유된 '스컹크', '스파이스'와 벤질 피페라진이 함유된 '슈퍼E'라는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이태원이나 홍대 앞 클럽 등에 유통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씨 등은 영국 등 외국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주문하고서 국제 우편으로 집에서 받는 수법으로 마약을 들여왔으며, 김모(25) 씨는 캐나다에서 '슈퍼E'를 직접 산 것으로 드러났다.

'스컹크'와 '스파이스'에 들어 있는 JWH-018 성분은 지난 7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새로 지정됐으며, 이들은 가루형태의 '스컹크' 등을 대마의 대용으로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엑스터시 대용으로 사용된 '슈퍼E'는 알약형태의 제품으로 지난해 9월 마약으로 지정됐으며, 일부 투약자는 진짜 엑스터시인 줄 알고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컹크'와 '스파이스'는 영국 등지에서 식물 영양제로 정상 판매되고 있어 조씨 등이 쉽게 사들일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JWH-018 성분이 함유된 마약을 단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신종 마약들은 대마나 엑스터시보다 가격이 싼데다 구하기 쉽고, 단속사례가 거의 없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긴 탓에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신종 마약류를 사들일 수 있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단속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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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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