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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③ 복어처럼 불어난 '복어집 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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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대부업체 불법 운영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대출을 요구하자, 사무실 위치를 알려주기 이전에 외부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다. 대부분의 사채 대출은 이렇게 이뤄지고 있었다. 전직 사채 업자는 "(불법 사채업이)과거보다 치밀하다."고 말했다. 불법 대부 사실이 있더라도 경찰이 처벌하기 어렵도록 다양한 방법을 도입한다는 것.

대부업계가 커지며 대부 중계업자도 많아졌다.

복어 전문 요리점을 운영하는 한 부부는, 식당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대부 중계업자로부터 5,000만 원을 빌렸다. 대부업자에게 빌린 대부금은 6,200만 원까지 늘어났고, 업자는 1억 2천만 원을 요구했다. 결국 그는 복어 집 카드 결제 금액을 압류하는 등 강수를 뒀다.

생계가 어려워 진 이 부부는 뒤늦게 이자율을 계산하며 법적 대응을 나섰지만, 업자에서는 담보 약정서 등을 내세워 근거를 댔다.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은 금융사 직원도, 대부업체 직원도 아닌 대부 중계업자. 하지만 버젓이 제 2금융권 회사의 과장 직함을 내세웠다. 이러한 중계업자들은 제2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대부업자들과도 연계해 대출해주는 방식을 취했다. 이들에게 직함을 내준 금융기관은 '이들이 끌어오는 대출 고객의 수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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