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 1월까지 세종시와 관련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를 위해서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인구 50만의 세종시'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총리로부터 세종시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가경쟁력과 통일, 해당지역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세종시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늦어도 내년 1월중 세종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면서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습니다.
대통령 보고를 마친 정 총리는 오늘(4일) 오후 대국민 발표를 갖고 "현재의 계획으로는 세종시가 50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향후 통일이나 국민들의 행정불편 등을 고려하면 세종시로 행정부를 분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대안은 없지만, 약 3개월 기한의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제가 공동위원장의 한 축이 되어 학식과 덕망, 경륜을 두루 갖춘 민간위원들과 함게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정 총리는 또, 총리실에 실무 기획단과 세종시 추진 정부 지원단을 꾸려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