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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논란 속 '박근혜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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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논란의 한 복판에 서며 부쩍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세종시 백지화는 말이 안 되고, 원안에다 필요하다면 플러스 알파(+α)가 돼야 한다"(23일 국회), "저의 개인적인 정치 신념으로 폄하해선 안된다"(28일 불교행사) 등 세종시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 개진을 통해 이 문제를 정국 최대의 쟁점으로 떠오르게 했다.

10.28 재보선 과정에서 사실상 후면에 서 있던 그였지만 여권 핵심부에서 세종시 수정을 위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어오자 기자들의 질문에 작심한 듯 '세종시 원안 추진'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박 전 대표는 여권의 차기 주자중 한명이자 세종시 수정 추진의 총대를 맨 정운찬 총리와 정면 충돌양상을 빚고 있으나, 개의치 않는 듯 앞으로도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박 전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 정치행보에 나섰다는 일각의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박 전 대표는 4일에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리는 대구시당과 대구시간 정례 당정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도 대구지역 현안과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은 정 총리가 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추진계획의 로드맵을 내놓은 날이어서 박 전 대표의 발걸음에 여의도는 다시 주목하고 있다. 그는 8일에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누적 방문자수가 900만 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경희궁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재 보호활동을 한다.

박 전 대표는 14일에는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제92주년 기념일에 참석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정치현안과 관계없이 자신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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