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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직장 남성들, 이제는 노타이 시대?

"업무 효율도 높이고 패션도 살리고"…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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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명동 일대.

점심시간이 되자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넥타이를 매지 않은 노타이 차림이 많습니다. 

[김영배/직장인 : 있으면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가끔은 뭘 먹을 때 흘려가지고 많이 더러워져서 닦는 것도 좀 힘들기도 하고.]

서울 신설동에 위치한 한 회사.

직원들 대부분이 노타이 차림입니다. 

[민호기/직원  :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고 창의적인 생각도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박준홍/직원 : 다양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고요. 회사 생활이 더 즐거워진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반응도 좋고 업무 성과도 오르자 회사에서도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시행하던 것을 연중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금요일은 '맵시 데이'라고 해서 격식 없이 자유로운 의상을 입고 출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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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회사 본부장 : 생각이 자유로워지고 본인의 개성이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되면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970년대 초 석유 파동으로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첫 선을 보인 노타이 패션.

넥타이를 풀면 체감 온도가 2도 가량 내려가고 냉방비를 2700억 원 정도 절약할 수 있어 주로 하절기에 시행돼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업무 효율화와 맞물려 연중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진 건데요.

이에 따라 남성 정장의 완성이라 여겨지던 넥타이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석/백화점 남성의류 매니저 : 노타이 열풍으로 넥타이의 매출이 점점 감소하면서 이를 대처할 만한 여러 가지의 셔츠들과 스카프의 매출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넥타이를 매지 않고 셔츠만으로 스타일을 표현하는 '쿨 비즈 룩'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넥타이에 받쳐 입던 하얀 색 셔츠 대신 다양한 색상과 무늬가 들어가거나 아예 윗단추가 없어 노타이 코디가 가능한 셔츠가 인기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황용현/패션업체 남성의류 소장 : 타이 대신 스카프나 아니면 행거 칩 같은 아이템으로 조금 밋밋한 부분을 커버하는 스타일을 많이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창의성과 개성의 시대.

업무 효율도 높이고 패션도 살릴 수 있는 노타이 차림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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