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는 소똥으로 빚은 닉 스미스 환경장관의 두상이 인터넷 경매에 나와 입찰가가 3천 달러(한화 약 260만 원)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넬슨 출신 국민당 의원인 스미스 장관의 두상은 뉴질랜드 조각가 샘 마흔이 소똥으로 만든 것으로 입찰 마감 이틀을 남겨 둔 4일 오전까지 100여 명 이상이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입찰가 상승 행진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작품을 지난 달 29일 경매에 내놓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는 입찰가가 오르고는 있지만 아직 낙찰 예정가를 넘어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미는 경매 물건 설명에서 이 조각의 작품명은 '똥으로 만든 닉 스미스'로 속이 비어 있어 가볍고, 밖은 광택이 나고 스틸로 만든 스탠드 위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캔터베리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마흔은 낙농가에서 흘러나오는 오수로 인한 수질 오염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소똥을 주재료로 해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스미스 장관은 "정말 똥 같은 작품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웃어넘겼다고 한 신문은 전했다.
이 작품은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코카 갤러리에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크라이스트처치 현대 미술관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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