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플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신종 플루 때문에 여행업과 외식업, 놀이공원 같은 먹고 마시는 업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은 우리 경제 전체로 봤을 때 감내할만한 수준이지만,신종플루의 확산 추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다 신종플루 확산까지 겹쳐 여행업계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여행업 매출은 1년 전보다 무려 25%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9월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31.8%나 뚝 떨어졌습니다.
3분기 휴양 콘도 운영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철도 여객 운송업은 5.5%, 택시업은 9.6%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 놀이공원 매출도 7.6% 떨어졌습니다.
경기장 운영업과 경주장 운영업도 각각 5.7% 감소해 스포츠 산업 분야도 신종플루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식업과 술집도 신종플루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점업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7% 떨어졌고, 일반 음식점은 2.7%, 패스트푸드 등은 0.8%씩 줄었습니다.
분기마다 증가세를 보여왔던 교육 서비스업 매출도 1년 전보다 2.7% 떨어졌습니다.
특히 초중고교 교육관련 매출이 7% 줄었고, 학원도 2%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강과 위생을 챙기는 분위기 속에 병의원 매출은 10% 늘었고, 의약품과 의료용품 소매업 매출만 4.3%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