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령의 집'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미국 CNN 뉴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유령의 집 협회'의 래리 키르히너 회장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유령의 집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미 전역에 영리 목적으로 운영 중인 유령의 집은 모두 2천 곳이고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1천 곳에 달한다.
협회는 또 올 시즌 유령의 집을 찾는 관광객들은 약 2천만 명, 이들이 입장료로 쓰는 돈은 평균 15달러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올해가 최악의 경기침체기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덴버 지역 4곳에 유령의 집을 운영하는 캐스 워커(59.여)은 올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약 4만~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령의 집 입장료는 14.95달러.
워커는 대목인 핼러윈 시즌을 대비해 직원 175명을 추가 채용했다.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운영하는 자칭 '유령 사업가' 워커의 유령의 집 중 3곳은 교외 스트립몰에 위치한 안 쓰는 상점들이고 나머지 1곳은 주립공원 내 트레일러를 개조해 만들었다.
워커는 유령의 집의 때아닌 호황에 대해 주고객이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으로 아직 부모와 함께 살기 때문에 불황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모기지 때문에 절망적인 사람들이 유령의 집에 오진 않는다면서 주로 여자친구를 놀라게 해주고 싶은 남성들이 '데이트 코스'로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