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 "세종시는 충분히 숙고해서 하는게 좋으니까 당에서 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가진 청와대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해진 당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세종시는 충청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국가발전에 부합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당도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이 사안을 검토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당에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신종플루에 대해 "정부의 정책을 믿고 잘 대처해야 한다. 내년 2월까지는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당도 위생규칙 등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10.28 재보선' 결과와 관련, 이 대통령은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당이 화합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더욱 지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당이 잘 단합해 정기국회에서 산적한 국정과제들을 잘 처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 대표는 "당은 문호를 더욱 개방하고 인재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당 소속 의원들과 청와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편안한 가운데 자주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정 대표 취임 후 이 대통령과의 회동은 지난 9월 9일과 29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단독 회동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오전 7 시30분부터 8시45분까지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