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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매각 표류하나?…미래 불투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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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2위 반도체 D램 생산업체인 하이닉스 반도체의 매각작업이 순탄하지 않습니다.

현재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 단독으로 참여한 상태인데, 효성의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네 각종 특혜 시비와 비자금 조성, 또 자녀들의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그룹의 힘을 하이닉스 인수에 집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하이닉스 가치는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M&A 시장에  다른 매물도 많아서 매각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기자>

하이닉스 인수에 단독으로 참여한 효성이 예비 인수제안서 마감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효성은 오늘(2일)까지 시간유예를 채권단에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채권단도 오늘까지 효성의 입장을 기다려본 뒤 앞으로 매각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전망은 회의적입니다.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단독으로 참여할 만큼 인수의지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불거진 비자금 조성과 자녀들의 해외부동산 불법 취득 의혹 등으로 당장 인수작업에 나설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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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매각 일정이 이번에 차질을 빚을 경우 실제 매각 시기는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효성 외에는 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데다, 최근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굵직한 매물들이 M&A시장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이닉스는 올들어 D램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 3분기에 8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기업가치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내년 반도체 업황이 올해보다 좋다는 점도 하이닉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러나 매년 수조원의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하이닉스의 주인찾기가 계속 늦어질 경우 그만큼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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