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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기 찾은 생산·소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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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주춤했던 전월대비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9월 들어 다시 활기를 띠었다.

작년에는 9월에 있던 추석이 올해는 10월로 바뀌면서 명절이동효과가 있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2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 경기 회복세가 제법 탄탄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한다.

정부는 자동차 업계의 신차효과가 있었던데다 정부의 세제지원도 산업활동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뿐 아니라 소비도 큰 폭 증가세를 보이고 위축돼 있던 설비투자도 모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완연해졌다.

◇신차.세제지원 효과 커

전월대비 광공업 생산 증감률은 올해 1월 이후 7월까지 내리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다가 8월에 마이너스 1.2%를 기록해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이 수치가 9월 들어 다시 플러스 5.4%를 기록, 견조한 상승세를 회복했다.

자동차가 전월대비로 2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3%나 증가하면서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고 반도체는 전년 같은 달보다 23.0%가 증가, 작년보다 많이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은 자동차 업계의 신차출시 효과가 있었던데다 세제지원 효과도 커 생산과 소비 등에 모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자동차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5.4% 증가하는데 1.85%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하는데 2.85%포인트나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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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월 대비로 4.0%, 전년 동월 대비로도 8.7%나 증가, 많이 만들었을 뿐 아니라 출하도 많이 됐음을 보여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년만에 플러스로 올라선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자동차가 14.8%, 기계장비가 14.4%, 기타운송장비가 10.7%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자동차는 31.5%나 늘었는데 이 역시 명절 이동효과가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 9월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때라는 점에 비춰 전년 동월 대비 산업활동지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올라간 것은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80.2%로 전월대비 2.5% 포인트 상승하면서 15개월 만에 다시 80%대로 올라섰다.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 및 스포츠, 여가관련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플러스로 전환, 2.6% 증가했다.

◇승용차가 소비 견인..설비투자 1년만에 플러스

소비재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전월 대비로도 석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소비 증가세를 견인한 것도 자동차였다.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차가 출시되면서 소비를 촉발시켜 승용차 판매는 작년 9월보다 65.8%나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보다도 18.0%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보다 5.8% 증가했다. 작년 10월부터 11개월간의 마이너스 늪에서 탈출하면서 소비와 생산지표에 이어 플러스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18.8%나 늘면서 투자가 살아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국내 기계수주도 31.9%나 늘면서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민간부문의 회복이 큰 힘이 됐다. 민간 기계수주가 25.5% 늘면서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 기계수주는 30.6% 늘며 13개월간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플러스 전환을 주도했다.

건설수주는 58.4%나 늘었다. 재정의 힘이 토목을 중심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민간부문의 회복력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민간 건설수주는 61.8% 늘며 9개월 만에 플러스가 됐고 부진했던 건축수주도 16.8% 증가하며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저점을 친 직후에는 회복 폭이 크지만 어느 정도 올라가면 점차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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