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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쟁취전 가속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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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미디어법이 재개정 논란 속에서도 일단 유효하다는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방송진출을 노리는 언론사들의 행보도 재점화될 전망이다.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을 준비해온 신문사와 대기업들은 '두번째의 스타트 총성'에 이제는 물밑 신경전을 넘어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쟁취 경쟁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언론사는 '미디어 빅뱅' 시대를 맞아 미디어시장에서 생존하는 길은 방송에 진출하는 길밖에 없다며 사활을 걸고 있다.

일찌감치 방송진출을 선언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가 종합편성채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고 연합뉴스, CBS 등도 보도전문채널 경합을 벌이고 있다.

조선일보는 매체 영향력과 규모, 자금력, 미디어경영 노하우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동아일보는 국내 최초의 신방 겸영 방송이었던 동아방송을 복원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JMnet을 중심으로 방송사업을 준비해온 중앙일보는 미국 타임워너그룹을 종편사업에 참여시키는 등 컨소시엄 구성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있고 매일경제도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보도전문채널을 준비 중인 연합뉴스도 최근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방송사업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다음달 2일부터 인터넷 포털을 통해 하루 9시간씩 '연합 라이브' 생방송 뉴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준비를 가시화하고 있다.

한 미디어 전문가는 "방송사업의 초기 자본금이 수천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의치는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헌재 심판으로 불확실성이 덜어진 만큼 각 언론사들의 움직임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방송사업 가능성을 저울질해왔던 신문사나 대기업들도 참여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각 언론사의 발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방송사업자 선정은 한참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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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책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을 내년초로 미뤄둔 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자격요건, 심사기준, 사업자 수 등도 정하지 않은 상태다.

방통위가 태스코포스(TF)를 구성, 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기로 한 만큼 시기는 더욱 늦어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 향후 방송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종편 및 보도채널의 상위 채널번호 확보 문제나 의무전송채널 지정 문제는 새로운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새로운 불씨가 될 소지가 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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