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7일) 하루 신종플루로 또 세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건강했던 20대 여성이 숨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점 병원에는 환자가 몰려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먼저,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플루 사망자는 어제 5명에 이어 오늘은 영남권에서만 26세 여성과 76세 여성, 84세 남성 3명이 추가됐습니다.
고령의 두 사람은 고위험군이었지만, 26세 여성은 건강한 상태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해 숨졌습니다.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한 뒤 뇌로 이동해 숨진 사례가 1건 있긴 하지만, 곧바로 뇌로 침투해 사망한 것은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기존 사망자와 달리 호흡기가 아닌 뇌 척수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신종플루가 바이러스성 뇌염을 일으킨 이례적인 사례"라며 추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까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플루 거점병원에는 하루종일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 거점 병원은 오전 진료가 시작되자 마자 환자 100여 명이 몰리면서 30m가 넘는 줄이 생겼습니다.
전담 의사가 2명 뿐이다 보니 예약하지 않은 환자는 대여섯시간씩 기다리기 일쑤입니다.
[신종플루 대기환자 : 기다리는 것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간호사한테 애 데리고 지금 진입하는 것 자체도 힘들고.]
동네 병원에선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못받거나 결과를 받는데 오래 걸리고 타미플루를 직접 투약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이 뒤늦게 신종플루 진료를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했지만 거점병원 쏠림 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