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이 200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어제(26일) 전해드렸는데요. 소비자 심리지수도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지표들이 상승을 나타내도 정작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다르게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하지만 일단 소비자들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전반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 심리지수, CSI가 9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117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2002년 1분기 이후 7년 6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CSI가 117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6년 2분기와 2002년 1분기 두 차례뿐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과 내수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CSI 가운데 현재 생활형편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해 200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기록했습니다.
생활형편과 지출전망 지수도 111과 113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의료.보건비와 교통 .통신비에 대한 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부동산과 주식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는 사람은 줄어들었고, 저축을 선호하는 사람은 소폭 늘었습니다.
또 경기가 개선되면서 물가와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