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낡고 흉물스럽던 도시의 정수장이 예술적인 감각을 살린 호수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기피시설에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좋은 사례, 우상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의 서쪽에 조성된 호수공원입니다.
옛 신월정수장을 재개발했습니다.
더러운 물이 고여있던 집수지는 자연이 살아있는 호수로 바뀌었습니다.
근처 김포공항을 오가는 비행기의 소음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분수가 자동적으로 솟구칩니다.
[박선영/서울 신월동 : 시끄러운 비행기 소음을 이렇게 활용하니까 또 색다른 아름다움을 창출 한 것 같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물 속 오물을 가라앉히던 흉물스러운 침전조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수평과 수직의 과거 구조물을 살려 공간을 기하학적으로 분할해 현대 추상미술의 거장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하게 합니다.
여기에 첨단 미디어 벽천이 화룡정점을 찍습니다.
직경 1m의 이런 대형 수도관을 비롯해 옛 정수장의 시설물들은 독특한 느낌의 예술적 조형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기존의 정수 처리 시설을 재활용해 수질정화시스템과 물순환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최첨단 친환경 구조를 갖췄습니다.
[오세훈/서울시 시장 : 과거 정수장으로 쓰이던 이곳 공간이 삶의 휴식처로 거듭났습니다.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이 바로 이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시작된다 그런 의미를 담고 싶습니다.]
과거의 기피시설이 우리의 생활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동시에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재창조됨으로써 의미가 2배라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