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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진압 실패…오바마, 국가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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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세계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가 천명을 넘어섰고, 백신 공급도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사태가 급박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25일) 새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종플루와 관련해 오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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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자 천명, 특히 어린이 사망자가 백명을 넘어선데 따른 비상조치입니다.

미국 전역 46개 주에서 환자는 수백만명으로 늘었습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각급 병원과 의료진은 연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차장 같은 병원 외부에 치료시설을 임의로 설치할 수 있고, 각급 학교나 커뮤니티 센터를 치료소로 운영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종플루 확산세를 막아줄 유일한 대안이었던 예방접종은 백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이달안에 1억 2천만명분의 백신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1천1백만명분 정도만 각 지역에 전달됐습니다.

[슈챠트/미 질병통제국장 : 이제 막 시작단계입니다. 지금까지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려고 했지만, 백신공급에 긴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신종플루를 잡으려던 미 보건당국의 계획은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신종플루는 이제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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