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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중심' 고가도로 헐고 나니…주변 도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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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90년대 이전에 설계됐던 고가도로가 요즘 잇따라 철거되고 있습니다. 차량소통을 최우선으로 만들었던 도로가 보행자를 배려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대문 시장과 명동역을 잇던 회현 고가도로가 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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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가도로가 철거된 이후 주변에 횡단보도 3개가 새로 그려졌습니다.

[유미숙/서울 회현동 : 예전에 고가가 있었을 때는, 아이하고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지하도 내려가서 막 이렇게 다니기 힘들었는데 고가가 없어지고 나서 횡단보도로 다니니까 너무 편해졌고 되게 수월해졌거든요.]

고가도로 때문에 보이지 않던 남산도 이제는 한 눈에 들어옵니다.

불결한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이 꺼리던 고가도로 주변 길이 말끔하게 단장되면서 주변 상권도 완연하게 살아났습니다.

[김주엽/상점 직원 : 횡단보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저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님의 숫자도 늘어서.]

지난달 철거 완료된, 한강대교 북단 고가도로 주변도 시야가 탁 틔였습니다.

[조교근 : 고가도로가 있을 때에는 요렇게 움직이기가 불편했거든요. 한강에 나오기도 더 편리해진 것 같고, 그래서 좋아진 것 같아요.]

고가도로 교각 때문에 차선이 줄어 상습정체를 빚던 좌회전 차선도 소통이 한층 원할해졌습니다.

신호와 차선 조정으로 고가 철거이후 교통흐름은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시가 향후 12개 고가도로 철거계획을 세우는 등 주요 차도가 사람을 배려하는 쪽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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