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오오 모여서 바느질에 빠진 사람들.
십자수나 퀼트를 직접 만드는 동안 음료도 즐길 수 있는 일명 패브릭 카페의 모습입니다.
매장 한편에서는 십자수 재료나 완성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김인희/서울 산천동 : 여기오면 소품도 살 수 있고 소품들 가지고 이 자리에서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즐겨 찾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물건을 팔면서 손님 한 명에게서 두 가지 이상의 매출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이상을 해결할 수 있는 ‘숍인숍’ 매장이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민정/카페 사장 : 카페가 좀 널널하게 돌아간다 하더라도 같이 매상이 올라가긴 합니다. 샵에서 수입이 같이 오르기 때문에 공간이 작아도 웬만한 가게만큼 매출이 나오는 편입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상품이 함께 판매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국적인 디자인의 소품들이 눈길을 끄는 한 매장.
손님들은 갖가지 이색소품들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매장 한편에서는 소품 못지않게 아기자기한 컵케이크가 함께 판매되고 있는데요.
[나동광/소품가게 사장 : 이쪽으로 오는 고객층을 보면 소녀 적인 감성을 가진 분들이 많이 오세요. 그래서 이왕이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을 함께 하는 차원에서 컵케익도 하고 소품도 하게 됐어요.]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주는 이곳은 작고 예쁜 것을 선호하는 마니층의 손님들로 늘 북적입니다.
[김진건/서울 부암동 : 지나가다 가게가 너무 예뻐서 들렀는데 여러 가지 소품들이 예뻐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컵케익도 먹으니까 일석이조로 좋은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서로 다른 두 업종이 만나 윈윈 효과를 거두는 곳도 있습니다.
모발관리사 장성일 씨와 조종엽 씨는 5년 전 강남의 한 피부과 병원 내부에 점포를 하나 냈습니다.
바로 병원 한편에서 두피모발센터를 창업한 것입니다.
탈모상태가 심각한 손님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1차적인 치료를 받고 두피모발센터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는데요.
덕분에 병원의 기존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두피모발관리센터의 손님으로 이어졌습니다.
[장성일/모발관리사 : 새로운 고객을 밖에서 창출하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고객이 찾아오지 않고도 안에서 서비스하면서 매출을 정비할 수 있고.]
매장의 개성을 살리고, 매출도 높이는 다기능 멀티형 점포!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