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형 쇼핑몰은 그 규모 만큼이나 에너지 소비량도 엄청난데요. 일찌감치 친환경 마케팅을 시작한 일본 유통업계는 이런 쇼핑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쇼핑몰 외부가 온통 태양전지판입니다.
모두 합치면 4천 제곱미터로, 축구장 면적 절반을 넘습니다.
태양광 발전으로 얻는 전기는 한 해 41만 킬로와트, 화석 연료를 태워 만들어 내는 일반 전기를 그만큼 덜 써도 됩니다.
벽면에는 천연 단열재인 이끼가 깔려, 여름엔 냉방 손실을, 겨울엔 난방 손실을 막아줍니다.
주차장엔 올 여름부터 시판에 들어간 전기자동차를 위한 충전소도 마련됐습니다.
이 쇼핑몰이 친환경 시설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만2천톤 가량.
전체 배출량의 26퍼센트를 감축한 것으로, 나무 432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었습니다.
[오우다 마사노리/이온 레이크타운 점장 : 이산화탄소 감축에 성공해 정부로부터 1억엔 의 세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친환경 매장이라는 입소문에 지난해 10월 개점 한 달 만에 87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오미아 토모코/주부 : 매장이 환경보호에 힘쓰는 모습을 보면, 같이 쇼핑 온 애들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고...]
국내 유통업체들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삼기 위해 벤치마킹에 들어갔습니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선진국의 녹색 소비문화가 우리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