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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후라 두르고…국민조종사 "나도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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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멋진 조종사가 돼서 하늘을 나는 꿈, 어릴적 누구나 한번 쯤은 가져봤을 법한데요.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진 일반인 6명이 오늘(21일) 이 꿈을 이뤘습니다.

이른바 '국민 조종사'들의 비행체험 현장에 정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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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하철 기관사와 대학생, 경찰과 회사원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일반시민 6명이 비행복을 갖춰 입고 늠름한 조종사로 변신했습니다.

7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국민 조종사들입니다.

오늘 비행을 위해 지난 한달 동안 신체검사는 물론 가속도 내성훈련 같은 고된 훈련과정도 거쳤습니다.

[김민정/회사원 : 여성 파일럿이 되는 잃어버린 꿈을 되찾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요, 너무 긴장되고, 떨리고, 그냥 비행 생각밖에 없습니다.]

국민조종사들이 탑승한 공군기는 초음속 훈련기 T-50과 공중통제공격기 KA-1,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기종입니다.

1시간 동안 우리나라 최북단 서해 5도 해상과 독립기념관 상공을 비행하면서 특수비행의 하나인 공중 360도 급회전과 8자 기동까지 소화해 냈습니다.

[허택기/지하철 기관사 : 갑자기 수직상승할 때, 제 몸이 완전이 뒤로 빠져나가는 듯한 것을 느꼈는데 팔과 다리가 작용을 못할 정도로 마비증상까지 왔었습니다.]

공군은 비행을 마친 이들 '국민 조종사'에게 파일럿의 상징인 '빨간 머플러'를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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