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총이 노동계 현안을 놓고 대정부 연대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노정관계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동계의 양대 산맥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정부가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지급금지를 강행할 경우 함께 저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양대노총은 정부, 사용자 측에 대해 이른바 '6자 대표자회의'의 틀 안에서 대화를 진행하자고 요구하고,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연대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봉/민주노총 대변인 : 정부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거부하고 그대로 진행한다면 결국 양노총이 총파업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충호/한국노총 대변인 : 연대 투쟁의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실무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을 반영해서 논의를 해나가게 될 것입니다.]
우선 다음달 7일과 8일,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함께 열고, 총파업 찬반투표도 다음달 안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노선을 달리해온 양대노총이 연대를 선언한 것은 지난 2004년 10월, 비정규직과 한미 FTA 반대를 놓고 대정부 공동투쟁에 나선 뒤 5년만입니다.
13년 전인 1996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는 노조법 제정 등을 둘러싸고 연대 총파업을 벌인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사용자 측은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금지를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전제 아래서만 대화에 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정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