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인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KT가 인터넷 전화 요금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SK텔레콤 역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해 맞불을 놨습니다. 지금까지 두 회사는 휴대전화 단말기에 보조금을 지급해서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집중했는데 이제는 사용료 인하 경쟁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계에서 통신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KT가 저렴한 인터넷 전화 요금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SK텔레콤도 이에 뒤질세라 다음달부터 비슷한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이용자가 요금을 할인받을 지역을 정하면 해당 기지국이 서 있는 곳에서 휴대전화에 걸 때 10초에 18원에서 13원으로, 유선전화에 걸 때는 3분에 324원에서 39원으로 대폭 내려갑니다.
KT와 달리 쓰던 단말기 그대로 인터넷 전화 수준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월 2천원의 기본요금이 추가됩니다.
[이순건/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 : 고객이 지정하신 주소지 기준으로 반경 최소 50미터 이상 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일단 통화가 시작되면 기지국 밖으로 벗어나더라도 계속 요금을 할인받게 됩니다.
KT의 경우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SK텔레콤은 요금 할인 지역이 넓어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LG텔레콤도 내년 초, 통합 법인 출범에 맞춰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의 결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이런 요금 인하 정책이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비를 받는 나라라는 오명을 씻어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