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 거주하는 2살 여자 어린이와 66살 남성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두 경우 모두 고위험군이었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사망한 2세 여아와 어제(19일) 사망한 66세 남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2세 여자아이는 9월 중순부터 간간이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앓아오다 지난 16일 입원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뒤 저녁 9시쯤 숨졌습니다.
66세 남성은 호흡곤란증세로 그제 병원에 입원한 뒤 어제 새벽 숨졌고, 숨진 뒤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정됐습니다.
폐렴 등 직접적인 사인은 없지만 명백한 다른 사망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신종플루 사망자로 분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사람 모두 고위험군 환자로 사망 당일 또는 하루전에 병원에 입원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오늘까지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달에만 사망자가 9명이나 발생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79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데 이어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10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되거나 의심증세를 보여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