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사상 초유의 '청자 감정' 대소동…무슨 속사정?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전라남도 강진군 박물관이 사들인 고려청자 2점에 대한 공개 감정이 벌어졌습니다.

고가의 청자를 공개감정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하는데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지난 5일, 문화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성윤환 의원이 재작년과 올해 강진군이 각각 사들인 청자 2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성윤환/한나라당 의원 : 시세가 1억도 안 되는 것이 10억 짜리로 둔갑해서 지방의 국립 박물관에 팔려갔다는 것입니다.]

강진군 박물관 감정위원들이 의도를 갖고 가격을 부풀려, 국고가 낭비됐다는 것입니다.

발칵 뒤집힌 강진군은 청자 두 점을 서울까지 갖고 올라와 언론 앞에서 공개 감정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황주홍/강진군수 : 강진군은 제가 요새 쓰는 말로 하면 화산재를 뒤집어 쓴 그런 형국이 되어 있습니다. 강진군의 입장은 뭐냐. 불편 부당한 객관을 원합니다.]

청자 2점을 꼼꼼하게 살핀 뒤 평가위원들이 내놓은 가격은 그러나 제각각입니다.

[윤용이/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 2억 미만이 지금 현재 왜냐하면 뚜껑도 없고, 손잡이도, 첨대도 휘어져 있고.]

[김익환/중앙대 문화재과학과 교수 : 구입가가 10억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10억이 적절한 가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정결과에 만족하지 못 한 관계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더니 급기야 삿대질까지 벌어졌습니다.

[똑바로해, 인마.]

[당신이나 똑바로해. 당신 똑바로해, 판정.]

국내 처음으로 이뤄진 청자 공개감정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소란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결국, 이 청자들이 제값에 평가됐는지는 검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