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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으로 만나는 박 전 대통령…김일성 선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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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과거 북한 김일성 주석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강산 선녀도 등 고 박 전 대통령이 재직시 받은 선물과 유품 등 2백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한 시대의 일면을 보여주는 이 전시회, 유영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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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선녀 얼굴과 바람에 날리는 옷자락이 그린듯 섬세한 이 선녀도는 평양 만수대 창작사에서 자수로 만든 작품입니다.

가로 122, 세로 183센티미터 짜리 이 대형 선녀도는 지난 1972년 7.4남북공동 성명조율을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 밀사로 평양을 방문한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을 통해 김일성 전 주석이 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선녀도에 동봉했던 김 전 주석 명함에는 직함없이 이름만 붓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노영종/국가기록원 연구관 : 남북정상간의 교류가 있었다는 증거가되는 선물로 최초로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것입니다.]

또 닉슨 전미 대통령이 선물한 아폴로11호 월석, 존슨 전대통령이 선물한 말 안장과 백마상, 그리고 장제스 전 타이완 총통이 증정한 돌 사자상 등 외국 국가원수들 선물도 눈길을 끕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책상과 결재용 받침대 그리고 고 육영수 여사가 사용하던 소파 등 박 전 대통령 선물·유품 전시회에는 엄선된 20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박상덕/국가기록원장 : 대통령 기록물도 국민의 소유이자 자산이기 때문에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국민에게 되돌려준다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역대 대통령들의 선물·유품들도 정리가 되는 대로 전시회를 열어 일반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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