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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원자재 펀드에 '돈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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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적 시즌이 본격화됐는데 3분기 실적, 기업실적들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주가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가 어떻게 흘러갈지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국내외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예상보다 상당히 괜찮게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른 해외 증시와 달리 우리 나라 증시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왜 그런거죠?

<기자>

네, 말씀대로 지난 주 다우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장중 만선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독 코스피 지수만 하락하는 수치를 보였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1천 150원 대까지 떨어지면서 수출 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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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지난주처럼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거나 웃도는 실적이 잇달아 발표가 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도 희망적인데요.

한동안 주춤했던 외국인들은 지난주 1조 2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환율 하락이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수출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외국인 역시 최근 IT와 자동차를 파는 대신 철강과 금융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이 같은 요인들이 교차하면서 주가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내일(20일) 새벽 발표되는 애플 사의 3분기 실적과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펀드 얘기해보죠. 섹터 펀드하면 특정 업종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는데 아무래도 투자 대상에 따라 명암이 크게 엇갈라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섹터 펀드 중 규모가 큰 펀드로는 원자재와 인프라, 리츠, 그리고 컨슈머 펀드가 있는데요.

이중에서 유독 원자재 펀드로만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원자재 펀드는 말 그대로 원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금 등 원자재에 투자해 수익을 노리는 펀드인데요.

올 들어 매달 순유입이 이어지면서 지난 14일까지 모두 6천 53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반면 공항과 도로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재나 기계 등을 담당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에서는 같은 기간 3천 260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해 매매·임대 수익을 노리는 리츠 펀드에서도 1천 280억 원이 순유출 됐습니다.

또 소비재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컨슈머 펀드에서도 1천 220억 원이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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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가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최근의 달러 약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원자재 펀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원자재는 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분산투자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앵커>

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시행된 뒤에 부동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 특히 재건축 시장의 영향이 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DTI 은행권 확대가 적용된 지 꼭 6주가 됐는데요.

그만큼 돈을 구하기 어려워진 것은 물론 정부의 투기 근절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였습니다. 

특히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올 들어 큰 폭으로 오른 재건축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졌는데요.

DTI 규제 강화 이후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은 1천 445억 원이나 줄었습니다. 

특히 송파구와 강동구의 감소폭이 컸는데 서울 지역 평균 하락율을 7배나 웃돌았습니다.

DTI 규제가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건데요.

반대로 DTI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신규 분양 시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문을 연 영종·청라지구 견본주택에는 벌써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넘치는 인파에 주변 노점상들까지 가세하면서 견본주택 주변 도로는 교통 정체가 빚어질 정도였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영종·청라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청약 접수가 이뤄지고요.

또 26일부터는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인 보금자리 주택 일반 공급분 사전 예약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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