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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 관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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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이른바 골드 미스들의 자유분방한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로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 드라마의 촬영지를 둘러보는 관광 코스가 뉴욕에서 아주 인기입니다.

취재차 타봤더니 하루에 두.세번씩 드라마에서 나왔던 장소들을 둘러보는 관광 버스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불과 3시간짜리 코스지만 우리돈으로 7만원 정도를 내야하니까, 상당히 비싸다고 할수 있습니다.

버스에는 좌석 중간중간에 8대의 TV 화면이 설치돼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동안 이 TV 화면에 드라마 주인공들의 발길이 닿았던 유명한 보석 가게,극장,식당 등이 나오고 눈앞에 실제로 그곳이 나타나는데서 관광객들이 즐거워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른바 '간접 광고'라는 제약때문에 우리나라 TV 화면은 화면을 뭉개거나 지우는 경우가 많고, 촬영 장소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를 일부러 모르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은 드라마에서 촬영 장소를 구체적으로 알수 있게하고, 스튜디오보다는 거리에서 촬영을 많이했기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중간에 몇차례 내려서 드라마에서 나왔던 식당이나 가게도 가보고, 거리를 둘러보기도 하는데,이때 관광 가이드는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사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TV에서 나온 식당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연거푸 사진을 찍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자리에서 식사 자리 예약을 하는것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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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 촬영지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아예 '가십 걸', '소프라노'같은 인기 드라마별로 관광 상품이 만들어졌습니다.

드라마 촬영 관광 회사 부사장은 관광 버스가 거쳐가는 가게들은 일주일에 천명의 손님을 추가로 받는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수입이 30% 정도 늘어났을것이라고 말합니다.

드라마가 성공하면 곧바로 촬영지 관광 상품까지 만들어서 수익 극대화에 나서는 관광대국 미국의 실용적인 자세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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