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원안 수정까지 염두에 둔 최종안을 가급적 연말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서 여론수렴 절차도 거칠 예정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세종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원안을 수정하는 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본격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당정청이 고심하는 핵심은 어떻게 하면 충청도민에게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을 만들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총리실이 중심이 돼 의견을 수렴한 뒤 가급적 연말 안에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측은 "백지상태에서 여론을 수렴하는 게 아니라 총리가 먼저 복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그 복안에 대해 여론이 형성되면 대통령이나 청와대 또는 정부가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지난 11일 총리공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정정길 대통령 실장 등과 당정청 고위 회동을 갖고 세종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원내대표는 세종시 원안추진이라는 당론을 정 총리에게 전달했으며 처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오늘(16일) 충청출신 인사 모임에 참석해 "충청도 여론을 참작해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겠다"면서도 "아직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