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비만, 알코올 중독 이 세 가지 증상을 동시에 가진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젊은 성인남녀 8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24살 때 알코올 중독에 걸린 여성은 3년 뒤 비만일 확률이 3배 높고, 27살에 비만인 여성은 3년 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더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남성에게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유독 젊은 여성에게만 알코올 중독, 비만, 우울증 세 가지 증세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만/강남 차병원 가정의학과 : 술과 우울증 비만의 고리관계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체지방이 많기 때문에 술을 해독하는데 오래 걸리고 체형에 예민하기 때문에 비만체형에 스트레스를 또 받게 됩니다.]
키 166cm 몸무게 97kg으로 고도비만인 26살 여성.
오랜 외국생활 동안 우울증이 찾아왔고 곧이어 알코올 중독, 그리고 37kg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37살의 여성 역시 5년간의 외국생활동안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이 찾아오면서 38kg이 늘어 현재 100kg입니다.
[김상만/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호르몬이 올라가게 되면 우리 몸에서 당만 에너지로 쓰고 지방을 에너지로 쓰지 않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혈당이 오고 식욕이 당기고 그러면 또 먹게 되고….]
비만 해결을 위해서는 살을 빼기에 앞서 우울증을 치료하고 술을 끊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