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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배에 옛 추억 물씬…서울은 지금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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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익어가는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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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소리 장날을 맞아 황포돛배 한 척이 각 지역의 특산품을 싣고 옵니다.

사또는 상인들이 배에서 내린 물건을 꼼꼼이 살펴보고, 허락이 떨어진 특산품만 장터에 내놓습니다.

1950년대 전까지 매년 김장철인 이맘때 전남 신안과 강경 등지에서 올라온 소금과 새우젓으로 장사진을 이룬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유동섭/서울 신수동 :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과거에 이렇게 살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지금 보니 새로운 기분이 들어서 전시장 둘러보고 오는 길이에요.]

최고의 특산품이 오고갔던 장터도 되살아났습니다.

고추장과 건어물류 등 품질 좋은 농수산물도 산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류재현/축제 총감독 : 전국에서 모든 물류가 들어왔는데 그 물류 중에새우젓, 소금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목적으로….]

고구려의 역사가 현대와 어우러진 축제도 한창입니다.

한 해의 수확을 하늘에 올리는 제천행사 '동맹제'에서 기마병과 궁수, 풍물패 등 450여명이 참여한 행렬까지 고구려 유적을 보존하고 역사를 기억하려는 주민들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옛것을 재현한 축제 속에 시민들은 한층 풍성한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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