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콘도를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겠다고 속이고, 신용카드에서, 돈만 빼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액은 50억 원에 이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콘도 회원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뜯어낸 혐의로 33살 강 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1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형식적인 절차로 신용카드 번호가 필요하다며 카드 번호를 알아낸 뒤 곧바로 인터넷을 통해 돈을 결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전국의 유명 콘도를 10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보증금까지 전액 환급해준다는 말에 3천명이 속았습니다.
확인된 피해액만 5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결과, 강 씨 등은 이전에 콘도 회사에 근무하면서 13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뒤 텔레마케터들을 시켜 사기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콘도 예약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일부 고객들에게는 자신들의 회원권으로 방 예약을 대신해주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이전 근무지에서 빼돌린 고객 정보 말고도 다른 리조트 회사 등을 통해 8만 건 이상의 정보를 더 사들인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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