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취업자수가 7만여명 늘어났습니다. 증가폭이 꽤 커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늘어난 일자리의 상당수가 정부가 만들어낸 공공부문 일자리입니다.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방안은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인데, 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한주한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천 380만 5천명으로 1년전에 비해 7만 천명이나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최근 10개월 사이 가장 큽니다.
실업률은 3.4%로 1년전에 비해서는 0.4%포인트 올랐지만 지난 6월 이후의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청년실업률도 7.6%로 2달 연속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표 개선은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9월 고용사정이 워낙 나빴던 데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투입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실제 지난달 새로 생긴 일자리 대부분이 공공행정과 보건, 사회복지 등의 공공부문에 집중되고 민간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건설업 등에서는 줄었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2010년부터는 예산의 건전성문제 정부재정의 건전성문제 등으로 인해서 일자리 창출에대한 예산을 조금줄일 수 있는 그런 타이밍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용 통계 지표 개선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민간부문에서의 채용이 늘지 않고 있어 고용사정의 개선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