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축구 대표팀의 세네갈과의 평가전 중계로 오늘(14일)은 8시 뉴스를 한 시간 앞당겨 전하게 됐습니다. 북한이 황강댐 무단 방류로 발생한 임진강 참사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사실상의 사과로 해석되면서 임진강 사고를 둘러싼 남북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먼저,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임진강 참사 한 달여 만에 우리 측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북측은 오늘 개성에서 열린 임진강 수해방지회담에서 황강댐 방류로 남측에 뜻하지 않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식/실무회담 남측대표 : 북측이 임진강 사고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고, 재발 방지라든지 기타 다른 공동 이용문제라든지, 이런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나가도록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북측은 또 임진강 사고로 숨진 6명의 유가족에 대해서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강댐 무단 방류 경위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방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비록 사과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포괄적으로 봤을때 북측이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식/실무회담 남측대표: 북측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고요, 전체적인 맥락과 그쪽의 설명을 사과로 인정을 하는 입장입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도 "북한이 남북관계를 잘 풀어나갈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북은 유사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조만간 실무 회담을 다시 열어 구체적인 임진강 수해 방지와 공동 이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