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취업자수가 1년전보다 7만여 명 늘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고용의 질에 대해서는 아직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근로와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지난달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3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만 천명 늘었습니다.
두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동기보다 0.4% 상승했지만,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의 내용을 보면 고용사정은 여전히 회복이 더딘 모습이었습니다.
연령대별 취업자는 희망근로 등 공공부문 단기간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50대가 24만 명, 60세 이상이 11만 3천명 늘었습니다.
반면 신규 취업문은 오히려 좁아지면서 20대가 13만 7천명, 30대가 13만 8천명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사업과 개인 또는 공공서비스업이 43만 천명 늘어난 반면, 도소매 음식 숙박업은 15만 8천명, 제조업은 11만 8천명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고용사정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민간부문의 고용이 저조하다며,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