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하지는 않지만 마치 사귈 것처럼 이성을 관리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어장관리'에 대해 대부분 미혼남녀는 해보고 싶지만, 대상이 되기는 싫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이달 1~13일 미혼 71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애 신조어인 어장관리를 99%가 알고 있었으며 '당하긴 싫지만 하고는 싶다'고 말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의 50.3%는 '어장관리를 해본 적이 있다'고 했으나 '어장관리를 당해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99%, 여성의 93.8%가 '그렇다'고 답했다.
어장관리 방법으로는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사용한다'가 50.1%로 가장 많았으며 '꾸준한 전화와 문자연락'과 '정기적인 데이트'도 어장관리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혔다.
남성의 64.4%는 '여성이 약속을 자주 어길 때' 자신이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여성은 32.6%가 '만나자는 말 없이 전화와 문자만 올 때' 어장관리를 의심하게 된다고 답했다.
듀오 관계자는 "어장관리는 동시에 많은 이성을 파악하고, 좋은 이성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한 상대에게 집중할 수 없고 확신을 주기 어려워서 지나치면 해가 된다"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