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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허경영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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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홍대 앞 한 클럽에서 허경영(59)씨의 콘서트가 열렸다.

현장에는 600여 명의 팬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허씨가 무대에 등장한 시간은 단 10분. 그것도 자신의 노래에 립싱크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그의 말 한마디, 몸동작 하나에도 환호하고 즐거워했다.

과연 허씨의 무엇이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것일까.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17일 오후 11시20분 '신드롬 뒤에 숨겨진 진실, 허경영은 누구인가?'를 통해 허경영이란 인물의 실체를 추적하고, 그가 이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은 무엇인지 살핀다.

공직자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살다 지난 7월 출소한 허씨는 "내가 출소하는 날 일식이 생겼다", "마이클 잭슨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죽기 전에 내 꿈에 나타났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

프로그램은 "그의 얘기 하나하나는 아무런 비판 없이 기사화되었고 사람들은 그의 말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가 발표한 디지털 싱글은 음원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허씨는 "다음 대선에 도전할 것이다. 다음에는 인기가 좀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번엔 내가 갑자기 뜨니까 표로 연결이 안 됐다고 하는데 대선은 금방 또 돌아온다"고 말한다.

프로그램은 "검찰 수사 결과 허씨가 대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기재한 사항은 많은 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세 번이나 대통령 후보로 나서, 최대 10만 표를 얻은 한 '정치인'에 대해 국민은 아는 게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허씨의 거짓말이 현실에서 아무 피해도 주지 않고 오히려 정치 상황에 절망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이른바 '하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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