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셀프 주유소에서 분명히 휘발유를 확인하고 넣었는데, 경유가 주유돼 운전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마흔대가 넘는 차량이 피해를 봤는데,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시 이마트 통영점 셀프주유소입니다.
지난 9일 이곳에서 기름을 넣은 운전자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운전도중 차량이 덜컹거리거나 갑자기 시동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서종원/피해차량 운전자 : RPM(엔진 분당 회전수)이 올라가지 않고 자꾸 떨어지고 차가 멈칫멈칫하더라고요.]
피해차량은 47대, 모두 정비공장에서 수리를 받아야했습니다.
[정비공장 관계자 : (차량)뒤에 연기가 많이 나 는 차도 있고요. 차가 부조(떨림)가 많이 일어났 어요.]
사고 원인는 확인결과 황당하게도 경유가 다량 섞인 휘발유가 주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마트는 자체 조사 결과 경유를 실은 탱크로리 기사가 착오로 휘발유 저장 탱크에 경유를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배병빈/이마트 통영점 점장 : 주유소 안전관리자와 그 다음에 SK에너지의 배송기사의 업무혼선으로 인해서 주유 휘발유 탱크에 경유가 혼입된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위험물 안전 관리자가 근무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확인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휘발유탱크에 주입된 경유는 100드럼 2만 리터.
허술한 안전 관리가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