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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수능순위 공개 교육근간 흔들어"

전교조 "자료유출 조전혁 의원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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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13일 전국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순위가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데 대해 "우리나라 교육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내용이 아무런 사회적 합의 없이 공개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도 성적 위주의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번 학교별 성적 공개는 그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 성적의 전면 공개는 결국 고교등급제, 학교 서열화로 이어지게 되는 엄청난 파장을 낳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와 논의 없이 다뤄질 문제가 아니다"며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이름을 지운 자료를 공개했다는) 교육과학기술부 해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다. 코드별로 (학교를) 분류할 수 있고 응시생 수를 대입하면 전체 2천200개 학교 성적을 추출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관련 자료를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한 교과부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연구 목적으로 관련 자료를 받고서도 특정 언론에 유출한 것은 현행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법리 검토를 거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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