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초, 중, 고교생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늘(13일)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등 마찰을 빚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는 전국 1만 1천여개 초, 중, 고교에서 오늘 아침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치뤄지는 이번 시험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으로 치뤄집니다.
성적은 우수와 보통, 기초, 기초 미달 등 4단계로 구분돼 학생들에게 통지되고 지역 교육청별로 성취 수준별 비율이 공개됩니다.
평가 결과 기초 미달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지역에 대해서는 학습 부진 진단과 관리 시스템 구축, 학습 보조 강사 채용 등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부 시민단체는 이번 시험이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일제고사'라고 규정하고 시험 거부에 나서는 등 마찰을 빚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와 평등학부모회, 전교조 등으로 구성된 '일제 고사 폐지 시민모임'은 오늘 오전 시험을 거부한 서울 지역 학생 100여명과 함께 체험학습을 떠났습니다.
또 대학로 등지에서 학생 200여명이 참가하는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교과부는 학교장 승인 없이 체험 학습을 떠난 학생은 결석처리 되고 시험 거부를 유도한 교사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또 한 차례 갈등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