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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물꼬 트이나?…정부, 확대해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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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회담 제의가 우리 정부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 건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북한이 대화에 응해 올 경우 남북 관계가 다소 부드러워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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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금까지 북핵 문제의 진전과 남북관계의 개선을 사실상 연계해 왔습니다.

최근 잇따랐던 북한의 유화 공세도, 전술적인 변화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러던 정부의 자세에 변화의 기미가 보입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인도적인 문제와 임진강 문제같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되는 그런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이런 문제대로 풀어나간다는 그런 입장에서.]

북미 양자대화가 가시화되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 이후 중국의 대규모 대북 지원이 이뤄지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예상되는 협상 국면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남북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원자바오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국, 일본과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뜻을 전한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몇몇 실무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지금의 상황에서 실무회담을 통한 문제해결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급 회담을 통한 포괄적 논의를 하지 않는 한 남북관계 복원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한에 대한 쌀, 비료 지원이 합의되더라도, 지원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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