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과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천 6백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포인트와 3포인트 오르는 데 그치며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주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국내외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IT와 금융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주 후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져 있고, 또, 4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2분기 같은 '실적 랠리'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 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급격한 상승보다는 발표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의 동향에 따라 천 6백에서 천 7백 사이를 오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