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단풍은 내려오고 바람은 점점 차가워집니다. 오늘(11일)은 대관령에서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붉게 물든 산과 들에서 가을이 무르익습니다.
휴일 표정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의 붉은 물결은 북에서 남으로 어느덧 한반도 허리까지 내려왔습니다.
산봉우리에 오른 등산객들은 단양팔경의 만산홍엽에 탄성을 지릅니다.
이미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에도 만 오천여명이 몰려 계곡과 능선을 메웠습니다.
가을의 깊이 만큼 흐드러지게 핀 억새꽃으로 20만 평 넓이의 민둥산이 흰 물결을 이룹니다.
억새꽃은 화전을 일궜던 황량한 등산로를 포근하게 감쌉니다.
분홍리본과 풍선을 든 만 여명의 건각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내달립니다.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입니다.
[최미소/경기도 안양시 :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거리도 되고, 아이들이 엄마나 나중에 커서 아내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간의 날' 10 주년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이 한창입니다.
병원에 가고 싶어도 비싼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외국인들은 의료진의 설명을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합니다.
[초두리 만술/방글라데시 노동자 : 여기와서 검사 받으니까 기분 좋아요.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다 알 수 있어요.]
또 서울 대공원에서 3만 6천여 명이 놀이를 즐기는 등, 나들이객들은 전국의 산과 놀이공원에서 무르익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