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달러 약세는 원유나 비철금속 같은 '원자재에 대한 투기수요'를 일으켜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더 걱정스럽습니다.
이어서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달러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원유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구리값은 122%나 올랐고, 국제 유가도 60% 넘게 상승했습니다.
원자재가 달러 대체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투기수요까지 몰렸기 때문입니다.
[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달러화 약세를 매개로 해서 유가나 금 등과 같은 각종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요. 비용 측면에서 각국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은 달러를 빌려 다른 통화로 바꿔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각국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자산 버블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시에 빠져나갈 경우, 증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 약세 때문에 자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환율 전쟁도 우려됩니다.
[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에 보유 외환의 가치가 감소하고, 자국 통화 강세에 의해 수출경쟁력이 악화됨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율 전쟁을 촉발할 그런 위험성이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꺾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도 내수 시장을 키우고 결제통화를 다변화하는 등 환율 변동에 대한 내성을 키울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