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도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도심 속 휴일 표정을 이영주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임금의 어가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운채 움직입니다.
200년 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며 수원 화성으로 행차하던 모습을 재현한 행렬입니다.
[임윤여/부산시 군포동 : 날씨도 좋고 화창한 가을 날에 구경도 잘하고, 부산에서 멀리서 왔는데 너무 좋네요.]
걷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우렁찬 구령소리에 맞춰 준비운동을 합니다.
장애인 치료비와 재활병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에 천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복궁 경내를 함께 돌며 금세 한마음이 됐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 속에 국화꽃 향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무지개빛 분수 사이로 알록달록 들국화가 저마다 빛깔을 뽐냅니다.
상쾌한 꽃향기에 취한 가족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김주성/남양주시 도농동 : 날씨가 좋아서 가족끼리 나왔는데요, 막상 나오니까 국화꽃도 피고, 냄새도 좋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네 명의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사선대에서는 사선녀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각양각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얼굴 미소를 머금은 채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감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