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자기 회사 사장의 승용차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해 살해하려한 직원이 붙잡혔습니다. 재료와 제조법 모두 인터넷에서 구했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8일) 낮 김해의 한 중소기업 사장 김 모 씨는 자신의 차를 몰고가다 심한 시너냄새를 느꼈습니다.
차 안을 살피던 김 씨는 운전석 아래와 트렁크에서 폭발물이 부착된 시너통을 각각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시동을 켤 경우 타이머가 작동해 1분 뒤에 터지는 일종의 시한폭탄이였습니다.
다행히 터지지는 않았지만, 정밀하게 제작된 대형 폭탄이었습니다.
[폭발물 처리반 관계자 : 나름 정교해서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이 만든 것 같았습니다. 차량이 완전히 폭발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김 씨 회사의 직원 31살 임 모 씨였습니다.
자신에 대한 회사의 대우에 강한 불만을 느낀 것이 범행 동기였습니다.
[최오식/김해서부경찰서 형사4팀 : 급여 문제를 전체를 올려주겠다고 하였으나 그 문제에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회사내에서 상품권이 도난된 것을 피해자를 의심함으로 감정이 더욱 악화되어…]
전기기술자이자 자동차구조에 밝은 임 씨는 인터넷을 통해 폭탄제조법을 익혔습니다.
[임 모 씨/피의자 :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까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돼 있었습니다.]
폭탄재료 역시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손쉽게 구입했다고 경찰에서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폭발물 원료의 정확한 구입처 등에 대해 추가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